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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여운) 캐릭터는 서비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경영/브랜딩 2021. 8. 14. 00:45

    매력적으로 보이는 서비스란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는 무수하게 많은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조차 이 지구상에는 이미 비슷한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이 세상에 완전하게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서비스가 시장에 존재하는 무수한 유사 서비스들 중에서 빛을 보게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남들 보다 매끈한 UX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지의 기억에 먼저 각인시킬 수도 있고 완벽한 코드로 구조를 짜서 버그 없는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오늘 (귀여운) 캐릭터로 서비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사람들은 귀여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느끼는가?’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귀엽다는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국의 과학잡지 ‘How it works’는  인간이 어떤 대상에 귀여움을 느끼는 이유를 진화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사에서는 원인을 유아도해(Baby schema)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포유류 새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외양적 특징을 목격하면 본능적으로 ‘귀여움’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외양적 특징으로는 큰 눈, 큰 머리, 통통한 몸, 동그란 신체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유아도해에 해당되는 특징을 가진 대상을 인지할 경우 인간은 마치 자신의 아이처럼 인지하여 애정을 느끼게 되게 돌보고 싶다는 열망을 느끼게 되는 거지요. 마치 새끼 강아지를 보게 되면 우리가 사족을 못쓰는 것처럼 말이죠.

     

    귀여운 생명체는 동석이 형도 무장해제 시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유아도해는 캐릭터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의 마스코트로 쓰이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이등신 혹은 삼등신의 몸에 동글동글한 얼굴과 아이같이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존하지 않는 창작물인 캐릭터임에도 우리는 강아지를 보았을 때처럼 캐릭터에 귀여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비스 전면에 마스코트 캐릭터를 내세워서 사용하는 서비스들 같은 경우, 사용자들이 서비스의 이미지를 캐릭터에 대입하여 생각하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을 대표하는 페르소나가 카카오프렌즈가 된 것처럼 말이죠.

     

    이렇듯 캐릭터를 통해 서비스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많은 IT 서비스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처럼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들도 있고 당근마켓처럼 마케팅 채널을 통해 서비스의 대변자로써 활용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성지인 깃허브의 옥토켓 또한 서비스를 대표하는 마스코트이지요.)

     

    캐릭터를 SNS 채널을 통해 잘 활용하는 서비스인 당근마켓

     

    그렇다면 어떻게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요? 

    강아지가 아무리 귀엽다고 한들 강아지를 그대로 묘사하여 캐릭터로 쓸 순 없습니다. 손도 많이 가고 범용성도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는 데포르메(déformer)를 사용하여 캐릭터를 만들게 됩니다. 데포르메란 미술적 기법으로 의도적으로 대상을 축소, 왜곡하여 표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이 방법 통해 만들어진 캐릭터들입니다. 

     

    내가 만든 캐릭터인 C-Bot 언젠가는 띄워줄게..

     

    데포르메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 경우 유아도해에 가까운 외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 경우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범용성 높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장점입니다. 즉 캐릭터를 그릴 때 마다 수많은 털이나 눈 안에 있는 홍채 같은 세부적인 묘사를 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필요할 때 보다 빨리빨리 캐릭터를 그려 낼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캐릭터를 단순화하면 단순화할수록 누구나 그릴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작업자에 의존하지 않아도 돼 팀의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캐릭터는 서비스를 호감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우선 노트에 끄적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서툴더라도 그려보세요. 지금 당신이 노트에 끄적인 낙서가 이모티콘으로 불티나게 팔릴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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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https://nownews.seoul.co.kr/news/seoulPrintNew.php?id=201509236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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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파이레츠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pZZ-SPvgJQXGbsb55M7M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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