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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에도 성격이 있다? AI 3대장 브랜딩 완전 해부
    경영/브랜딩 2025. 6. 20. 13:43

    누구와 함께 미래를 걸으실 건가요?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불리는 현재. 사람들은 누구나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지금,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응 방법까지 추천해 주고 심지어 마음속 깊은 고민까지 들어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AI입니다.

     

    우리는 챗GPT의 지식에 감탄하고, 제미나이의 창의성에 놀라고, 클로드의 사려 깊음에 위로를 받습니다.

    이 서비스들을 단순히 코드로 이뤄진 기계로만 치부하긴 앞으로 점점 힘들어질 것입니다. 실제로 이들은 각자 다른 얼굴, 다른 성격으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술이나, 경제적 가치에 얘기는 잠시 접어두고 오직 브랜딩의 시선으로 이 AI 거인들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과연 누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누가 미래의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 이 글을 끝까지 보신다면, 당신은 어떤 AI와 함께 미래를 걸을지, 그 판단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진지한 이야기는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살펴보시죠.

     


     

    지피티씨 MBTI가 어떻게 되세요..?

     

    기술의 발전은 정말 눈부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고 때론 ‘사랑하게 되는’ 이유는 단순한 기능 이상의 것입니다.

     

    바로, ‘페르소나(Persona)’. 브랜딩에서 말하는 페르소나는 그 브랜드가 가진 성격과 태도를 사람처럼 표현한 개념입니다. 이건 단순한 특징을 넘어, 소비자와의 감성적 연결을 만드는 핵심 요소죠.

     

    AI : 나랑 베프할래..?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이 세 AI는 그저 ‘똑똑한 도구’가 아니라, 각기 다른 가치와 세계관을 품은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에게 말을 걸고, 기억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마치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친구처럼요. 그리고 이 각기 개성이 넘치는 세 명의 친구들은 당신에게 ‘친구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세 AI는 우리에게 어떤 얼굴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이들의 브랜딩 페르소나를 한 명씩 차례로 해부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친구 후보, ‘만능 재주꾼’ 챗GPT

     

    가장 먼저 살펴볼 AI는 챗GPT입니다. 2022년 말, 이 서비스가 등장했을 때 세상은 마치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듯 놀라워했습니다. 검색창에 질문을 던지면 마치 살아있는 백과사전처럼 술술 답하고, 심지어 시를 쓰고 코드를 짜는 모습은 ‘AI’라는 개념을 우리 일상 속으로 단숨에 끌어당겼습니다.

     

    챗GPT의 브랜딩은 바로 이 ‘범용성과 접근성’에서 출발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름 속 ‘챗(Chat)’이라는 단어. 복잡한 기술 용어 대신, 누구나 대화하듯 사용할 수 있는 AI라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GPT’라는 기술 기반 위에 ‘챗’이라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입힘으로써 AI를 누구에게나 친근한 존재로 탈바꿈시킨 셈입니다.

     

    투머치 토커 지피티

     

    챗GPT는 스스로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당신의 생산성을 극대화합니다”라고 포지셔닝합니다.

    논문 요약부터 친구에게 보낼 위트 있는 문장까지, 도움이 필요한 순간엔 언제든 호출 가능한 ‘지식 도우미’죠. 이런 ‘만능 재주꾼’ 이미지는 결국 “AI = 챗GPT”라는 강력한 등식으로 이어졌고, AI의 대중화를 이끈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챗GPT의 브랜딩은 단순함과 직관성에 기반합니다. 초록빛 로고는 ‘성장’과 ‘안정감’을 상징하며, 복잡한 기술을 쉽게 풀어주는 안내자라는 이미지를 전달하죠. UX/UI도 마찬가지. 채팅창 하나, 텍스트 입력 하나, 군더더기 없는 인터페이스는 “나는 도구가 아니라, 당신의 생각을 확장하는 지식의 동반자”라는 메시지를 강화합니다

     

    챗GPT는 마치 지식의 바다를 탐험하는 내비게이터 같습니다. 빠르고, 넓고, 정확한 나침반처럼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죠. 

     

    브랜딩 성공 요인은 분명합니다.

    첫째, 시장 선점입니다. AI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각인시켰고

    둘째, 범용성과 친숙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켰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특정 목적이 아니라 ‘무엇이든’ 챗GPT에 물어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곧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챗GPT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든 가장 친숙한 AI 브랜드입니다.

     

     

    두 번째 친구 후보, ‘창의적인 협업자’ 제미나이

    두 번째로 살펴볼 AI는 구글의 야심작, 제미나이(Gemini)입니다. 후발주자로 등장했지만, 구글이라는 막강한 브랜드를 등에 업고 빠르게 자신만의 브랜딩을 구축해나가고 있죠. 제미나이의 핵심 이미지는 ‘창의적 협업’과 ‘멀티모달’ 능력입니다. 이 AI는 스스로를 “당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듭니다. 우리는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합니다.”라고 포지셔닝하죠.

     

     

    챗GPT가 ‘지식의 만능 비서’라면, 제미나이는 아이디어의 공동 창작자,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발전시키는 파트너로 자신을 제시합니다. 마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같은 느낌입니다.

     

    ‘제미나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쌍둥이자리’를 의미합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다루는 멀티모달 능력을 상징하죠. 이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넘나들며 ‘미래를 그리는 화가’처럼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구현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또한 구글의 방대한 생태계 YouTube, Drive, Docs 등과의 매끄러운 연결성은 제미나이가 가진 확장성의 잠재력을 암시합니다.

     

     

    제미나이는 시각적으로 가장 역동적입니다. 로고의 다채로운 색상은 멀티모달 AI라는 핵심 강점을 시각화하죠. UX/UI에서도 이 감각은 이어집니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까지 통합된 입력 인터페이스는 “나는 단순히 반응하는 AI가 아닌, 당신과 함께 상상하는 파트너”임을 보여줍니다. 형식보다 창의적 몰입을 중시하는 제미나이만의 감성이 드러납니다.

     

    눈여겨볼 브랜딩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구글 브랜드의 신뢰감. “구글이 만든 AI는 다르다”는 기대감이 이미 작용하고 있죠. 

    둘째, 명확한 차별성, 즉 ‘텍스트를 넘어선 창의적 인터페이스’입니다. 

     

    제미나이는 사용자에게 “가능성의 확장”과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창작과 협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 번째 친구 후보, '사려 깊은 조언가' 클로드

    마지막으로 살펴볼 AI는 클로드(Claude)입니다. 챗GPT가 ‘만능’, 제미나이가 ‘창의성’이라면, 클로드는 그들과 결이 다릅니다. ‘안전성’, ‘신뢰성’, 그리고 인간적인 섬세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로드’라는 이름은 마치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이는 개발사 앤스로픽(Anthropic)의 철학을 반영하죠. 기계적인 느낌 대신, “사려 깊은 인간 조언자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브랜딩 전략입니다.

     

     

    클로드는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대화, 당신의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라는 메시지로 자신을 포지셔닝합니다. 이는 민감한 정보나 긴 텍스트를 다뤄야 하는 기업 환경에서 특히 강하게 어필하죠. 마치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상담사처럼, 클로드는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생성하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클로드의 핵심 이미지는 정확하고 신중한 텍스트 처리 능력, 윤리적 안정성, 그리고 공감 능력입니다. 챗GPT가 ‘빠르게’, 제미나이가 ‘다양하게’를 외칠 때, 클로드는 ‘정확하게, 그리고 안전하게’를 말합니다. 이런 특성은 복잡한 계약서 검토, 학술 논문 분석, 고객 서비스 응대처럼 고도의 신뢰성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B2B 시장에서 큰 강점이 됩니다. 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상 대화 속 감정의 뉘앙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시도는 클로드를 단순한 계산기가 아닌 ‘이해심 깊은 동반자’로 포지셔닝하게 했습니다.

     

     

    클로드는 신뢰와 안정감을 디자인으로 말합니다. 로고는 따듯한 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견고한 서체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존재감을 전달하죠. UI 역시 차분합니다. 복잡한 시각 요소는 없고, 텍스트 중심의 구성은 집중과 깊이를 유도합니다. 사용자에게 말합니다.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을 준비가 된, 사려 깊은 동반자입니다.”

     

    그들의 브랜딩 핵심 포인트 두 가지입니다. 

    첫째, ‘안전성과 윤리성’이라는 뚜렷한 가치로 신뢰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했다는 점. 

    둘째, 고급 텍스트 이해 능력으로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정밀한 작업에 특화됐다는 점입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클로드는 AI 신뢰 시대의 조용한 승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AI, 이제는 ‘친구’가 되기 위한 브랜딩

     

    지금까지 우리는 챗GPT의 만능 재주꾼, 제미나이의 창의적인 협업자, 클로드의 사려 깊은 조언가라는 페르소나를 살펴봤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기능 경쟁을 넘어, 저마다의 얼굴과 성격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위해 치열하게 브랜딩 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더 이상 낯선 기술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와, 질문에 답하고, 생각을 정리해 주고, 때로는 혼잣말에도 귀 기울이는 존재가 되었죠.

     

    앞으로 AI는 도구를 넘어, 삶의 동반자 혹은 디지털 인격체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신뢰, 윤리성, 그리고 공감력. 이 감성적 자산을 갖춘 AI만이 우리의 선택을 받을 겁니다. 결국, 브랜드는 기능이 아닌 관계입니다. 우리가 어떤 AI와 관계를 맺고 싶은지, 그 선택이 AI의 미래를 디자인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어떤 AI와 가장 ‘친해지고’ 싶으신가요?

     

    그럼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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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andminer.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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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youtube.com/@diggi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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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자료

    https://support.anthropic.com/ko/collections/4078531-claude-ai

    https://www.youtube.com/watch?v=_fuimO6Er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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