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10년 후에는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되어 운전실력보다는 자율주행 조작법을 배우는 일이 더 흔해질지도 모릅니다. 20년 후에는 AI가 탑재된 안드로이드가 번화가를 활보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50년 후에는 일론 머스크의 꿈처럼 인류가 화성 테라포밍을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은 우리의 상상력을 끝없이 자극합니다. 이런 상상이 흥미로운 이유는 막연한 허황된 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한 발 한 발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SF 창작물들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것이죠. 그런데 여기, SF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계획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막 한복판에 세우겠다..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자주 눈에 띄는 요상한 인형이 있습니다. 처음 보면 못생겼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묘하게 귀여운 구석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인형,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 유행템이 되었습니다. 이게 왜 유행인 건데..?실제로 정가 12만 8천 원짜리 한정판 라부부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59만 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1,240%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인데, 이는 프라다 가방보다 비싼 플라스틱 인형이 탄생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더 놀라운 건, 이런 현상이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블랙핑크 리사가 가방에 라부부 키링을 달고 나온 순간 동남아시아 전역이 들썩였고, 데이비드 베컴과 리한나까지 라부부를 들고 다니며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
“아이스크림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L. M. Montgomery ’빨간 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남긴 이 문장은 요즘처럼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 새삼 더 와닿습니다. 단돈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로 더위를 식히며 달콤한 기분 전환까지 할 수 있으니, 이보다 가성비 좋은 피서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상상을 초월한다는 표현이 전혀 과장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름만 되면 누구나 찾게 되는 아이스크림이지만, 특히 미국인들에게 아이스크림은 간식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들의 문화에 깊이 얽혀있으며, 역사적으로도 미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전직 대통령 조 바이든이 백악관에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설치했을 정도로 아이스크림 마니아라는 사실은 이미..
현실판 유비가 있다면, 이 사람 아닐까? 삼국지 게임을 할 때 유비를 적으로 두면 그렇게 곤란할 수가 없습니다. 유비 곁에는 S급, A급 장수들이 바글바글 모여있거든요. 게임 속 유비의 능력치는 늘 ‘매력’이 만점입니다. 마치 자석처럼 사람과 인재를 끌어모으는 힘이 있는지 뭐에 홀리기라도 한 듯 전국의 영웅호걸들이 이 인물에게로 모여듭니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가 실존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대한민국 유튜브 씬에 그런 유비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수, 배우, 작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학자, 감독, 스트리머, 심지어 대기업 임원까지.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성공한 사람들이 먼저 찾아가고, 한 번 나오면 끝이 아니라 또 불러달라고 자발적 역 삼고초려 러브콜을 보내는 마성의 유튜버, 바로 ‘침착맨’입니다. “..
암탉이 우니 브랜드가 흥한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이 고리타분한 속담은, 이제 정말 말도 안 되는 문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 한 마리의 암탉이 대한민국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고 있으니까요. 오늘의 주인공,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브랜드 이야기입니다. 불닭볶음면의 성장세는 ‘잘 나간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불닭볶음면은 지난 수년간 전 세계 라면 시장에서 전례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그 결과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10조 원을 넘겼습니다. 더 놀라운 건 이 성장 속도가 최근 2년 사이에 일어났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미친 듯한 수직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두산, 삼성전기, 카카오페이보다 높고, 농심, 오뚜기, 팔도, 풀무원의 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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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패션의 모든것 1 ㅣ 아메리칸캐쥬얼과 빈티지빈티지 2021.07.06 14:59
빈티지와 아메리칸 캐쥬얼 빈티지샵을 방문해본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칼하트(Carharrt), 디키즈(Dickies), 폴로(Polo), 리바이스(Levis)와 같은 브랜드들이 익숙할 것이다. 모두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이다. 빈티지샵마다 다르긴 하지만 국내의 대다수 빈티지샵은 이런 '아메리칸 캐쥬얼'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아메리칸 캐쥬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국의 빈티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메리칸 캐쥬얼(American casual)과 아메카지(amekaji)라는 두 가지 패션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아메리칸 캐쥬얼은 말그대로 미국 사람들이 입는 '미국적인' 패션 스타일과 의류를 뜻한다. 클래식한 미국의 아메리칸 케쥬얼 스타일을 좀 더 세분화하자면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옷차림, 청바지, 히피 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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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국적인 노동자의 옷, 칼하트브랜드 도감 2021.02.17 14:57
WORK WEAR 워크웨어, 진짜 일할 때 입는 옷 칼하트는 미국의 의류회사이다. 1889년에 설립되었으며, 본래 작업복 위주 회사였다. 디트로이트에서 시작된 칼하트는 가장 미국적인 워크웨어(work wear)라고 불린다. 포드(Ford)와 더불어 가장 디트로이트스러운 브랜드로 불리는 칼하트는 워크웨어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즉 단어 그대로 노동자들이 입던 작업복으로 만들어진 옷이었다. 공장 노동자들, 농부들이 일을 할 때 입는 옷이기 때문에 외부의 마찰 자극으로부터 쉽게 해지거나 찢어지면 안 되므로 강력한 내구력을 가져야만 했다. 실제로 빈티지샵에 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브랜드가 칼하트인데 빈티지샵에 걸려있는 칼하트 재킷들 중 실제로 몇 년 혹은 십 년 가까이 착용되었음에도 거의 멀쩡한 것들을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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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수염, 빡빡이… 그들은 왜 그렇게 꾸밀까?브랜딩 2025.06.16 02:16
그게.. 퍼스널 브랜딩...?!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갑니다.그리고 그중엔 단 몇 초 만에 시선을 사로잡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문신, 수염, 빡빡이.’단 하나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주는데,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보인다면 어떨까요? 아마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저 사람.. 왜 굳이 저렇게까지 했을까?”그 사람의 성격, 취향, 심지어 삶의 태도까지 무심코 짐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그런데, 이런 외형은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전략적인 이미지 설계, 즉 퍼스널 브랜딩의 일부일지도 모릅니다.물론 유전적 이유, 종교적 배경, 의료적 사정 등으로 이런 외형을 갖게 된 분들도 계시지만, 이번 콘텐츠에서 이야기하려는 대상은 그런 분들이 아닙니다. 오늘 디그에이는 ‘문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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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의 디자인은 5천 원인가?창작 2022.04.12 11:16
몇 년 전 대학 재학 시절 지인들의 부탁으로 디자인 외주작업을 시작했었을 때 나는 한창 자신감도 충만했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도 타올랐었다. “이 정도면 돈 받고 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외주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찾아보았다. 그렇게 크몽, 라우드소싱, 숨고 같은 외주 플랫폼들을 알게 되었고 그 사이트들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프리랜서로 멋진 작업도 잔뜩 하고 돈도 버는 꿈같은 환상을 품은 채. 왜 당신의 디자인은 5천 원인가? 희망 회로를 풀가동하던 초보 디자이너이던 나는 프리랜서 외주 플랫폼들을 보고 난 후 2가지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첫 번째는 정말 많은 프리랜서들이 외주 작업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이었고 두 번째는 그 사람들이 너무도 말도 안 되게 싼 가격에 디자인을 해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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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람스 Dieter rams]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브랜딩 2021.11.17 00:25
유행은 짧고 클래식은 영원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그 의미가 더욱 인정받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클래식Classic이라고 부릅니다. 문화예술 전반에 클래식으로 칭송받는 사람들은 많지만 기술/디자인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적습니다. 이번 글을 시작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맨 오브 클래식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60년이 지나도 세련된 디자인 우연한 계기로 독일출신의 디자이너 '디터람스(dieter rams)'의 디자인 철학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튼 영상이었지만 다 보고 난 후에는 마치 맥주를 한 캔 마신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다큐에서는 현대적 제품 디자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디자이너 중 한..